2024년 1월부터 2년간 학술대회 개최 등 활동 예정
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조항주 교수가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23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대한외상학회는 1985년 창립돼 우리나라 외상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온 단체다.
1988년 대한외상학회지 발간을 시작으로 2013년 국군의무사령부와 민·군 합동 외상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는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Pan-Pacific Trauma Congress, PPTC)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항주 교수는 199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2005년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당시 현지에서 진료했던 경험을 통해 2009년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임상 진료 분야인 '외상외과'를 선택했다.
이후 대한외상학회 수련이사 및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2016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세계 3대 인명 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초대 외상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조항주 교수는 "1997년 50%가 겨우 넘었던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15.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힘쓰고 있는 외상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이 다 같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으로서 외상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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