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울주군수 "울산 최초 1000대의 드론공연과 불꽃쇼 준비"
송년행사 각종 공연, 떡국, 음료 제공.. 셔틀버스 115대 운행
세계 최대 '솔라봇', '청룡 유등 터널' 등 포토존 다양
관람객 안전 위해 방한 텐트 제공, 안전펜스 설치 등
울주군의 개최하는 2024년 간절곶 새해 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청룡 유등 터널과 '2024년 간절곶 1등 해 봄' 조명이 설치됐다. 매년 열리는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올해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간절곶에서 역대급 볼거리를 선사할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라는 주제로 간절곶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울산 최초 1000대의 드론공연’과 ‘불꽃쇼’를 선보여 밝고 힘차게 한 해의 시작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드론공연, 불꽃쇼.. 떡국 무료 제공
이순걸 울주군수는 26일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먼저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12시 10분 펼쳐지는 ‘송년행사’에서는 진해성, 나상도 등 유명 트롯 가수의 공연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새해 1월 1일 오전 5시 30분부터는 ‘울산 최초 1000대의 드론 공연’과 ‘불꽃쇼’ 등 신년 행사가 진행되며, 새해맞이 떡국과 따뜻한 음료가 제공된다.
2024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 설치된 경관 조명. 사진은 정크아트 전시장 ‘간절곶 상상공간’에서 세워진 세계 최대 18m 로봇인 '솔라봇’ 울산시 제공
올해 행사에서는 간절곶 일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장에 야간경관 전시를 대대적으로 준비한다.
‘간절곶의 사계’를 주제로, 간절곶 방문객들이 일몰 이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청룡 유등 터널’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LED 조형물 포토존을 조성해 설 연휴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크아트 전시장 ‘간절곶 상상공간’에서는 세계 최대 18m 로봇인 ‘간절용사 솔라봇’을 포함한 울주군 관련 5개 테마의 정크아트 작품 120여점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새해 소망 캘리그래피, 걱정인형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와 울주군 홍보관, 푸드트럭, 울주 특산물 무료 나눔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순걸 울주군수가 26일 브리핑을 통해 역대급 볼거리를 마련한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 안전관리 만반의 준비.. 셔틀버스 확대
행사장을 방문하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울주군은 유관기관과 공무원과 경찰 등 총 1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행사장 내부 및 셔틀버스 탑승을 위한 외부 주차장은 기존 4814면에서 5870면으로 확대했다.
먼저 추위에 대비해 행사장 내에 방한 텐트를 설치하고, 해안가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간절곶 회센터부터 평동항 해안길 삼거리까지 1.3㎞ 해안선을 따라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연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장 전체에 드론 모니터링을 실시해 철저한 안전 감시에 나선다.
2024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위해 울주군이 내년 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청룡 유등 터널’ 을 경관 조명으로 설치했다. 울산시 제공
방문객의 행사장 이동 편의를 위해 교통대책도 강화한다. 31번 국도 개통에 따라 올해는 셔틀버스를 기존 3개 노선에 에너지산단 방향 1개 노선을 추가해 총 4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
운행하는 셔틀버스 수도 75대에서 115대로 늘렸으며, 셔틀버스와 귀가 버스를 합쳐 총 333회 운행해 행사장 방문과 귀가를 지원한다.
셔틀버스 탑승을 위한 임시주차장은 온양체육공원 주차장, 신한중공업 주차장, 진하해수욕장 공영주차장, 한수원 새울본부 주차장, 에너지일반산업단지 주차장 등 5곳이다. 버스 각 노선의 구분이 용이하도록 탑승객에게 각 노선별 색깔을 구분한 ‘식별 팔찌’를 배부해 셔틀버스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통해 행복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남은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해맞이 장소’로서 간절곶의 위상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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