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역량과 성과 중심 무한경쟁 일 잘하는 공직 문화 조성
소통과 협업으로 ’살기 좋은 울산시대‘ 구현 위한 인사 교류
유능하고 뛰어난 여성공무원 승진 및 주요 직위 발탁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가운데)이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해 인력 배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트램 1호선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끌어낸 박순철 교통국장이 울산시 정기인사에서 2급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과 첫 인적교류 직위인 기업현장지원단장에 송연주 주력산업과장이 발탁됐다.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21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1월 1일 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 41명, 전보 109명, 인사교류 31명, 파견 33명을 발령했다.
유일한 2급 승진자로 박순철 교통국장이 시민안전실장에 승진 발탁됐다.
박 국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 타당성 재조사를 마무리,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램 도입과 울산의 철도 중심 대중교통 시대 개막을 이뤄낸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순철 울산시 시민안전실장. 파이낸셜뉴스 사진DB
3급 승진자는 2명으로 이재업 건설도로과장이 건설주택국장으로, 오경탁 회계과장이 도시국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시는 조직을 쇄신하고자 이번 인사에서 기업이나 구·군과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과감한 인사 혁신으로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일 잘하고 유연한 시정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옥 복지여성국장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행정국장에 전보 발령하고, 김의경 주택허가과 통합심의팀장을 여성 최초 시설(토목·건축) 서기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 행정직군 4∼5급 승진자 25명 중 여성이 16명으로, 전체 64%에 달했다.
관심을 모았던 현대중공업과 첫 인적교류 직위인 기업현장지원단장에는 송연주 주력산업과장을 발령했다.
국가 및 지역 정책과 기업투자 방향 융합 방안 모색, 기업과 중앙 및 지방정부와의 가교 역할, 신규사업 투자 전과정에 대한 컨설팅 및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6급 이하 인사는 대시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1월 8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이번 인사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고, 기업이나 구·군과 소통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발탁 인사를 시행하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사 운영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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