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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아파트 빈집서 4억 금품 턴 일당 구속

法 "도주 우려 있어"

구축아파트 빈집서 4억 금품 턴 일당 구속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보안이 취약한 구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빈집털이를 일삼은 일당 3명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아파트에서 귀금속 등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2023.12.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보안이 취약한 구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빈집털이 범행을 벌인 일당이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빈집털이 일당 2명과 이들에게 장물을 알선하고 도주를 도운 공범 1명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절도범 2명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강남, 용산, 광진구 등에 있는 구축 아파트 9곳의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귀금속 등 4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도운 또 다른 피의자도 구속됐다. 절도범들이 범행한 후 차를 태워주는 등 이들의 도피를 돕고 장물 처분에도 일부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죄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물 매입 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