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을숙도대교를 통행하는 녹산공단 근로자 등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출·퇴근 차량 요금 할인 시간을 각각 30분씩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을숙도대교 출·퇴근 차량 통행료 할인 시간은 각각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였지만 이번 확대 시행으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각 30분간 확대 운영된다.
확대된 시간대 통행 차량 할인은 부산 소재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을숙도대교 출퇴근 차량할인' 시스템에 등록해야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등록한 사람은 추가 등록할 필요가 없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실제 출퇴근 시간이 을숙도대교 출퇴근 할인 시간과 달라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부 서부산권 근로자를 위해 이번 요금 할인 시간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출·퇴근 시간 요금 할인 확대 시행을 계기로 녹산공단 등 근로자들의 교통 복지가 증진되고 서부산권 교통 여건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