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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국가산단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 길 열렸다

전남도, 28일 유치업종 확대 등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

광양국가산단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 길 열렸다
전남도는 28일 광양국가산업단지의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7월 28일 동부지역본부를 방문해 제1호 결재로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 계획'을 결재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양국가산단이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28일 광양국가산업단지의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그동안 철강 관련 업종에만 묶였던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의 입지 규제가 풀려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세계적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첨단 전략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광양국가산단에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가장 시급한 동호안의 입지규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포스코와 함께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을 지속해서 방문해 제도 개선과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산업입지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되고, 관계 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이번에 개발계획이 변경 승인돼 기업의 첨단 신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 길이 열린 것이다.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에 10년간 4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광양국가산단을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투자계획이 조속히 실현되면 국가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사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이 세계적 첨단산업의 메카로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실현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첨단 기업의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 맞춤형 입지 제공, 기회발전특구 지정,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투자 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