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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오늘 사임..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

새 정책실장에 성태윤 연대 교수 유력
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오늘 사임..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사임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을 이끌고 왔던 김 실장은 19개월 만에 사임하게 된다. 후임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사임과 후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되는 것으로 김 실장의 사임은 대통령실 참모진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무와 정책을 모두 보강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실장은 그동안 안정적인 정국 운영에 있어 윤 대통령을 무난하게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 실장 후임 인사로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이관섭 정책실장이 이동하게 되고,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신의 정통 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으로 활동하면서 노동개혁을 비롯해 굵직한 현안을 처리해오면서 업무 영역을 확대해 정책실장까지 맡은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