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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없는 클린 보성군,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서 2년 연속 1등급

청렴 선도 기관 이미지 확고히

부정부패 없는 클린 보성군,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서 2년 연속 1등급
전남 보성군<사진>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보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4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보성군, 질병관리청 등을 비롯한 6개 기관뿐이다.

보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청렴 체감도(83점)와 청렴 노력도(94.4점)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부패 실태 감점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특히 보성군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외부업체와 보성군의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군민 등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부분에서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감점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외부체감도는 부패 인식과 부패 경험 두 가지 분야에서 평가가 이뤄지며, 부패 인식 분야는 부정 청탁, 특혜 제공, 업무 투명, 절차 위반, 갑질 행위, 사익 추구, 소극 행정 등 7개 항목을, 부패 경험은 금품 등 제공 경험률, 경험빈도 등 2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보성군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기관장의 강력한 반부패 추진 의지에 따라 '부패 방지 청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 기반 마련 등 내부 체감도 6개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청렴 노력도도 전년 대비 10점 가까이 올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렴도 1등급을 지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성군민, 공직자, 유관기관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렴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 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18년 종합청렴도 4등급에 불과했으나,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전남 1위)을 차지하며 꾸준히 청렴도가 상승했다.

이어 민선 8기가 본격 시작된 2022년에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며 군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한 군정을 펼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