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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33회 울리며 새해 연다

부산시, 31일 음악회·타종행사 등 개최
대중교통 막차 새벽1시에도 운행

부산시는 계묘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갑진년(甲辰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2024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오는 31일 용두산공원에서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송년 음악제는 31일 밤 11시부터 50분간 계묘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2024년 첫 시작을 알릴 타종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최진봉 중구청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시민 대표 17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희망·사랑·평화 3개 조로 나눠 11차례씩 총 33차례 타종할 예정이다.


시민 타종자로는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유승민 공동위원장과 현정화 집행위원장, 국제관광도시 글로벌 시민 자문단 로라맥러키, 2023년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한 이희숙씨와 박찬일 상병, 불타는 전기차에 몸을 던져 택시 기사를 구한 시민영웅 유세림씨, 건축가 이기철씨,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펜싱 금메달을 획득한 송세라 선수, 모범 다문화가정 응우엔티민안씨, 함께하는 육아 문화 조성 기여자인 이상균씨, 워라밸 문화 조성에 이바지한 기업가 박성준씨 등이 선정됐다.

또 시의회 추천으로 여은정 봉사단체단장, 서정희 교수, 강정칠 목사, 주성식 장학회 이사장이, 교육청 추천으론 우수교사 윤진민씨가 타종자로 선정됐다.

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인원 총량제에 따라 7000명이 초과하면 주요 진입로를 통제하고,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