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2센터 체제에서 '2실 3센터' 체제로
안성배 수석이코노미스트, 대외협력 부원장 임명
[KIEP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세계 지역별 연구 강화를 위해 이원화 기반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IEP는 내년 1월 1일부터 연구부서를 기존의 2실 2센터에서 2실 3센터 체계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세계지역연구센터는 향후 선진국·동아시아 지역연구를 관할하는 ‘세계지역연구1센터’와 신흥지역연구를 관할하는 ‘세계지역연구2센터’로 이원화했다.
북미유럽팀, 중국팀, 일본동아시아팀, 통일국제협력팀, 북경사무소가 세계지역연구1센터에 포함된다. 리나라의 경제안보 강화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선진경제권과의 협력전략, 한·미·일 동맹 하에서의 대중국·북한 전략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세계지역연구2센터에는 동남아대양주팀, 인도남아시아팀, 아프리카중동·중남미팀, 러시아유라시아팀, 델리사무소가 들어갔다. 신규 시장 및 투자처, 미래 경제·공급망 협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에 대한 위험 및 기회요인과 경제협력 전략 연구를 수행한다.
세계연구센터가 2개로 분리되며 기존의 '2실 2센터'는 '2실 3센터'로 늘어났다.
다른 1개 센터인 기존 국제개발협력센터는 ODA 연구 중심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국제개발연구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센터 내부에도 국제개발 관련 DB 구축 및 개발 효과성 연구를 담당하는 ‘개발미시연구팀’을 신설했다.
개발협력정책팀, 개발평가팀, 개발미시연구팀, 지속가능발전연구팀 등 4개 팀으로 확대해 관련 연구를 내실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외협력부원장으로, 정영식 국제금융팀 선임연구위원은 국제거시금융실장으로, 이승신 중국경제통상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1센터장으로, 곽성일 동남아대양주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2센터장으로 부임했다.
이시욱 KIEP 원장은 "최근 다자통상질서가 쇠퇴하고 정책 영역별로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양자 및 소다자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금번 개편은 전략적 지역연구의 강화와 상생형 ODA 연구의 내실화를 통해 이러한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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