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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 "국민·금융사·핀테크 업계 모두에 이로운 혁신 생태계 구축할 것" [신년사]

"더 많은 금융사와 협업해 더 많은 국민이 혜택 받도록 노력"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 "국민·금융사·핀테크 업계 모두에 이로운 혁신 생태계 구축할 것" [신년사]
[서울=뉴시스]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제공)2023.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이 "국민과 금융회사, 핀테크 업계 모두에 이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핀테크 업계의 위대한 비상(飛上)을 위해 우리 협회는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3대 중점과제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제휴·협업 적극 추진 △우리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사회적 책임에 입각한 핀테크 업권 차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핀테크 기업은 금융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판매채널의 비효율을 혁신함으로써, 금융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며 소비자 후생 증진에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금융회사와의 협업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형 금융회사도 핀테크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 이 회장은 "국내 핀테크 시장은 경쟁의 심화로 레드오션이 되어 가고 있다"며 "해외 진출 시 가장 큰 제약으로 여겨졌던 현지 정보 및 규제 당국과의 네트워크 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해 회원사의 선호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sia Fintech Alliance : AFA)’의 출범에 참여한 바 있다.
내년에는 AFA 활성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 회장은 "핀테크 기업이 짧은 시간 내에 어엿한 금융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돼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높아진 만큼, 그에 비례한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며 "각종 라이선스 획득 및 혁신 금융서비스 지정 등 여러 영역에서 혁신을 추구하되, 소비자 보호와 금융 보안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는 숙제가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제적인 자율규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성화 등 전략적 활동에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업계의 지혜를 모아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