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에 대설주의보 발효
여객선 백령~소청 항로 오후 시간대 통제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앞둔 올해 마지막 주말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사진은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오후 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에 많은 눈이 쌓인 모습. 사진=뉴시스
눈이 내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갑진년 새해를 앞둔 올해 마지막 주말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결항된 항공기는 없지만, 여객선은 인천 백령~소청 항로가 오후 시간대 통제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동북권·서남권·서북권), 경기도(광명·부천·가평·의정부·구리·남양주),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강원(철원·화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적설량은 31일까지 3~8cm로 예상된다. 서해상에서 시속 60km 속도로 동북동진하는 눈구름대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오전 10시부터 정오 사이,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강원내륙과 산지 중심으로 시간당 1~3cm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수도권 눈이 진눈깨비 또는 비로 바뀌어 내릴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인천과 섬을 오가는 15개 항로 중 14개 항로가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백령~소청 항로 여객선은 오후 시간대 통제된다.
대부~이작 항로 여객선과 대구~덕적 항로 여객선은 통합해 운항된다.
하늘길은 아직 문제가 없이 정상 운항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모든 항로 항공기가 예정대로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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