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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대설 피해 및 제설 상황 긴급 점검

도내 12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령


김진태 강원지사, 대설 피해 및 제설 상황 긴급 점검
김진태 강원지사가 30일 도내 12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도청 재난 상황실을 방문,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진태 지사가 눈 피해와 제설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3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1시 기준 도내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 지사가 도청 재난 상황실을 방문,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가용 가능한 제설장비, 인력 등을 가동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이상이 예상될 경우 발효되며 철원, 화천, 평창, 횡성, 원주,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북부 및 중부 산지, 태백, 영월, 정선, 강원 남부산지 등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춘천 5.2㎝, 원주 4.8㎝, 강릉 0.1㎝, 태백 0.5㎝, 삼척 0.1㎝, 홍천 4.6㎝, 횡성 4.9㎝, 평창 3.7㎝, 철원 4.3㎝, 화천 2.6㎝, 양구 2.0㎝, 인제 0.6㎝이며 주요 고갯길로 수피령은 3㎝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3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재해대책본부는 1단계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제설장비 231대, 제설인력 230명이 전진 배치돼 제설제 357t을 살포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새해를 앞두고 도민을 비롯해 연휴기간 도를 찾은 방문객 모두 사전에 교통 상황과 차량의 월동 장비를 꼼꼼히 점검해 줄 것과 감속운행을 해달라”며 “해맞이 일출 등산객과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으로 고립 우려가 있는 산간지역 주민들은 마을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고 대피상황 발생시 안내에 따라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눈은 31일까지 강원산지에는 5~15㎝(많은 곳 북부산지 20㎝ 이상), 강원 내륙 3~8㎝(많은 곳 10㎝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3~8㎝, 강원 중남부 동해안 1~3㎝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