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일출 명소인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변을 찾은 많은 해맞이 관광객이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새해를 앞두고 타종·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안전관리현황을 점검한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31일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일대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이날 저녁 11시부터 야외 어울림광장에서 사전 공연,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쇼로 이어지는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 최대 5만명 규모의 많은 인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에서 인파밀집 사고 뿐만 아니라 폭설로 인한 낙상 사고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장관은 이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행사 현장을 사전에 돌아보며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등 현장 대응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로 및 행사장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할 것과, 위급상황에 따른 구급환자 이송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이번 새해 연휴 타종,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행사로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부산 광안리 등 주요 지역 9곳에 대해 현장상황관리반을 파견했다.
현장상황관리반이 파견되는 9곳은 타종 행사 2곳(서울 보신각, 대구 중구), 해넘이·해맞이 7곳(서울 중구, 아차산, 부산 광안리, 인천 계양산, 강원도 정동진·낙산, 충남 당진) 등이다.
현장상황관리반은 이날부터 1월1일까지 현장에 직접 파견돼 인파 밀집 위험 장소의 안전관리요원 배치 현황, 실시간 인파 밀집 정도에 따른 분산·출입통제 조치 활동 등을 점검한다.
또한 관할 지자체·경찰·소방과 합동 상황관리를 통해 신속한 현장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연휴 전국적 강수와 중부지방 강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도 꼼꼼히 챙기고, 방문객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의 교통안전도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해넘이·해맞이 명소와 축제 현장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민께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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