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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동해안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점검 지시

이상민 장관, 동해안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점검 지시
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일 일본 도야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본 이사카와현 노토반도 쪽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 최고 85㎝ 높이의 지진해일이 밀려온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동해안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오는 15일부터 동해안 해안선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4시10분 발생한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지진으로 지진해일이 발생해 국내 동해안 묵호지역에는 최대 높이 85cm까지 관측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지진해일 발생 즉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강원·경북 등에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해수부, 해경청 등에 선박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장관은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오는 15일부터 2월 2일까지 동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강원·경북·울산·부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는 행안부와 지진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지진해일 대응체계와 대피장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진해일 위험지역 주민이 행동요령을 체화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과 홍보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257개 지진해일 대피지구에서는 642개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운영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