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5억4000만원 확보...중앙공원 2지구 내 놀이·체험·공연 등 어린이 전용 복합공간 조성
광주광역시<사진>가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중앙공원 2지구 내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상상놀이터'를 건립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상상놀이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린이 상상놀이터(어린이 아트앤사이언스파크)'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 198억원(국비 99억원 포함) 가운데 올해 국비예산 5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중앙공원 2지구 내 부지 3만5390㎡ 연면적 4000㎡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이다. 중앙공원 내 숲과 어우러진 실·내외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놀이·체험·교육·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복합공간으로 지어진다.
광주는 지난 1992년 중외공원에 자리한 어린이회관이 철거된 이후 대도시 중 유일하게 어린이회관이 없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가 높았다.
이에 광주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10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놀이터 건립 관련 국비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결실을 보게 됐다.
오영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놀이와 체험, 교육, 공연, 교류 공간과 함께 편의시설을 갖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 기술과 오감을 자극하는 어린이 놀이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광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미래세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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