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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해안 지진해일 대비 만전

12일까지 긴급대피장소 점검 등 대응 강화

[파이낸셜뉴스]
정부, 동해안 지진해일 대비 만전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는 보다 신속한 지진해일 대비를 위해 12일까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점검하고, 지자체 교육 등을 통해 지진해일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점검은 당초 1월 1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지진해일 대비의 시급성을 감안해 이날부터 앞당겨 실시한다. 행안부는 동해시 묵호지역을 시작으로 동해안 지역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동해시 묵호지역은 지난 1일 일본 도야마현 지진 발생에 따라 국내 최대 높이(85㎝)의 지진해일이 관측된 지역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표지판 관리상태와 설치 위치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조속히 개선 조치할 예정이다.
주민뿐만 아니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오는 11일 동해안 22개 지자체의 부단체장 및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진해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지진해일 대응 체계, 지진해일 위험지구 관리 등 관련 교육도 실시해 대응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진해일 대응체계를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교육·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