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 전경 국립부경대학교 제공
국립부경대학교가 첨단산업 분야 기업,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혁신(PKNU-RIS) 전공'을 처음으로 개설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국립부경대는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 등 PKNU-RIS 전공 3개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는 PKNU-RIS 전공은 국립부경대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서에 제시한 것으로, 대학이 기업과 연구소 등과 협력해 부산의 전략·첨단산업과 연계한 융합전공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발전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이번에 신설되는 융합전공들은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취·창업 인재, 기술혁신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 지원을, 기업이나 연구소는 현장 수요과제 제공, 현장실습 및 학생 취업·창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은 지역에 정주하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창업할 인재를 키우며, 동남권 창업교육혁신선도사업단을 주관으로 ㈜멀티캠퍼스, 신세계아이앤씨가 협업한다.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은 블루푸드테크 분야와 부산의 수산가공식품 혁신 생태계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위해 식품영양학전공을 주관으로 식품공학전공,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프드센터가 협력한다.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은 시나리오, 웹소설 등 문화콘텐츠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KNN 미디어플러스, 로망띠끄가 협력한다.
국립부경대는 이 3개 전공을 비롯해 글로벌도시학융합전공, 스마트국제물류융합전공, 스마트항만물류융합전공, 클린에너지융합전공, 스마트해양모빌리티융합전공, 이차전지융합전공, 글로벌블루수산융합전공 등 총 10개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립부경대는 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중심으로 휴먼ICT융합전공, 국어국문학과, 언론정보전공과 세계 최대 학습플랫폼 코세라의 온라인 강의를 융합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실감콘텐츠기획 학생설계전공'을 신설하는 등 학생설계전공도 확대 운영하며 융복합 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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