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사건 당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을 올린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9시40분쯤 한 온라인 사이트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이날 오전 5시20분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또 4일 공개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한 위원장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목 부위에 1.5㎝ 정도 열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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