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고 직후 영사 급파해 영사 조력"
영사 나서 사고경위 조사 중.."언급 어렵다"
여러번 사고 발생해 안전문제 제기되던 곳
라오스 방비엥. (출처=구글지도 캡처) 2024.01.04./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라오스에서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사륜구동 오프로드 차량인 버기카를 타다가 목숨을 잃었다. 외교부는 4일 현지 공관에서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3일(현지시간)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운 인근에서 버기카 레저를 즐기다 사고를 당해 숨졌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라오스 방비엥에서 우리 국민 한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사고 발생 직후 현지 공관에선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지 영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임 대변인은 “사망자 신상과 관련돼있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키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사고 장소가 그동안 수차례 안전 문제 우려가 나온 적이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버기카·짚라인·카약 등 레저 스포츠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시골마을 여행지다. 이 중 버기카 레저는 뼈대만 세운 특수레저차량을 비포장도로에서 모는 것으로, 그간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했던 바 있다. 특히 운전능력과 연령검증을 하지 않아 문제가 제기돼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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