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드 노스트르담(노스트라다무스)의 초상. 출처=뉴욕 포스트
[파이낸셜뉴스] 새해 첫날 일본을 뒤흔든 강진으로 400년전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2024년에 대한 예언 중 일부가 적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400여년 전 2024년에 대해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보도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지난 2023년에 대해 기상이변으로 기후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실제로 지난해는 기상이변으로 12만5000년 만에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그는 예언집에 “메마른 땅은 더 메말라가고 큰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며 기후위기와 기상이변 등을 예상했다. 또 “전염병이 창궐해 매우 심각한 기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이 예언이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과 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로 해석될 수 있다”라며 “2024년이 된 지 몇시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예언이 실현됐다”고 전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뉴욕 도착에 앞서 친중국 시위대가 지난 3월 뉴욕의 한 호텔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 뉴시스
그는 또 예언집에서 전투와 해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며 “붉은 적군이 두려움에 창백해진다. 대양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해당 예언을 ‘중국 전쟁을 뜻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중국과 대만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긴장 상황에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붉은 적군’이 중국의 붉은 국기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노스트라다무스는 2024년 새로운 교황의 탄생, 찰스 3세와 왕비의 퇴위 등을 예언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추종자들은 그가 해당 예언서에서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등장, 아폴로호의 달 착륙, 9·11 테러와 등 역사적 사건을 예견했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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