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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연일 류현진과 메츠 연결 … “야마모토‧지올리토 놓쳤으니 류현진 영입해야”

류현진, 연일 뉴욕 메츠의 옵션으로 거론
SI, 뉴욕 포스트 "좌완 선발 션 마나에아, 류현진 영입 후보"
"야마모토, 지올리토 놓쳤다면 류현진은 영입해야"
현재는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가 가장 가까운 팀

美 언론, 연일 류현진과 메츠 연결 … “야마모토‧지올리토 놓쳤으니 류현진 영입해야”
[클리블랜드=AP/뉴시스] 연일 류현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이 연결되는 팀이 뉴욕 메츠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물론, 계속 연결된다고 해당 팀에 가는 것은 아니다.

고우석 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가장 많이 연결되었지만, 최종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류현진 또한 마찬가지다. 언론에서 등장하는 팀과 실제 협상팀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관심이 있다는 척도 정도는 될 수 있다.

류현진과 압도적인 비율로 미국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팀이 있다. 바로 뉴욕 메츠다. 하루 걸러 하루씩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연결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미 언론 SI에서는 “뉴욕 메츠는 올겨울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좌완 선발 투수 한 쌍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좌완 선발 투수 류현진과 션 마나에아다”라고 말했다.

美 언론, 연일 류현진과 메츠 연결 … “야마모토‧지올리토 놓쳤으니 류현진 영입해야”
[휴스턴=AP/뉴시스] 루이스 세베리노. 2023.09.03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류현진에 대해서는 “3월에 37세가 되는 류현진은 2023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8월에서야 복귀 했다. 그 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1번의 선발 등판에서 4.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2021년 이후 한 시즌 내내 투구한 적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단축된 2020 코로나 시즌에서 류현진은 2.69의 평균자책점으로 AL 사이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의 최고 시즌은 2019년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NL 사이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시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인상적인 제구력으로 유명하며, 이 때문에 어느 팀의 로테이션에서나 확실한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루이스 세베리노와 애드리안 하우저를 로테이션에 추가했지만,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메츠는 야마모토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고, 루카스 지올리토에게도 제안을 했지만 보스턴에게 빼앗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美 언론, 연일 류현진과 메츠 연결 … “야마모토‧지올리토 놓쳤으니 류현진 영입해야”
[마이애미=AP/뉴시스]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3 MLB 원정경기에서 1회 말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포스트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또한 위의 SI와 마찬가지로 메츠의 영입 후보가 션 마나에아와 류현진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그리고 1월 4일에도 “비싸게 루이스 세베리노를 영입했지만, 메츠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로테이션에 선발 투수를 추가해야한다. 이마나가 쇼타에게 눈을 돌릴 수 있지만, 2024년에 팀이 재편되는 만큼 다른 장기 계약을 위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라고 팀 사정을 설명했다. 현재 메츠는 사치세 때문에 대형 장기계약을 꺼리고 있다. 이마나가를 잡기 위해서는 큰 계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을 돌리는 것이 류현진이다.

그러면서 “마이크 클레빈저, 션 마나에아, 류현진 등이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美 언론, 연일 류현진과 메츠 연결 … “야마모토‧지올리토 놓쳤으니 류현진 영입해야”
류현진, 과연 뉴욕에 합류할 수 있을까 (사진 = 연합뉴스)

현재 류현진은 미국 내에서 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의 이름이 들어간 소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계약 여부를 떠나서 선발 투수의 품귀 현상 속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지난 11번의 등판이 분명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차피 계약은 1년 혹은 2년이다. 작년 매우 부진했던 루이스 세베리노가 1년 1300만불을 받아낸 것을 고려하면 작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류현진 또한 나쁘지 않은 계약서를 받아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류현진은 뉴욕에 입성할 수 있을까. 최종 계약에 이를지는 알 수 없지만 확률로만 따지면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현재까지는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임은 부정할 수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