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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내년 수익성 반등” 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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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가 확보한 수주 풀 23.4조

강항 밸류에이션 지지선 도달..매수

“삼성엔지니어링 내년 수익성 반등” 한투
[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4분기 비화공 부문 실적이 직전 분기 부진을 모두 만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또 올해 수주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3만8000원을 유지했다.

5일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매출은 2조8246억원, 영업이익은 201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연간 매출 전망치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024년 연간 매출은 10조7913억원, 영업이익은 74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감소하는 이유는 지난해 2분기에 발생한 10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정산 이익이 올해 발생하지 않고, 비화공 부문 공사 마진이 1.1%p 하락할 것이라 가정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말 수주잔고가 10조원 아래로 내려온 만큼 화공 부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9% 감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수주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확보한 수주 풀(pool)은 23조4000억원이다. 수주 풀의 약 40%인 9조원은 올해 실제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올해 수주한 공사를 착공하는 2025년부터 화공 매출은 전년대비 6.9% 오를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상 강한 지지선에 도달한 현재, 올해 수주 성과를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매수할 때이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