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수주 금액은 13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은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해 2027년 8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98척(해양 설비 1기 포함), 113억3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83.9%를 달성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7 18:09:40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루마니아가 K-방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국내 방산업계가 폴란드에 이어 '제 2의 동유럽 수주 잭팟'을 터뜨릴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K2 흑표전차 실사격 테스트를 진행한 현대로템과, K9 자주포 최종 계약을 남겨두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시선이 주목된다. ■ 현대로템, 사격 시범 성공적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3~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갈라치에 있는 스마르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루마니아 고위급 군관계자들도 참여해 K2 전차의 기동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 시험은 정지 및 기동 상태 등 다양한 상황에서 1~2㎞ 떨어진 표적을 맞추는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공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 이후 K2 전차 계약 금액과 대수 등 수출 규모와 시점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루마니아 육군은 지난해 7월 열린 '한-루마니아 방산협력회의'에서 300대 가량의 전차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11억58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은 상반기 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 입찰적격후보에 독일의 PzH2000, 터키의 T-155 프로트나와 함께 선정됐지만 독일과 터키가 포기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K 방산' 출격 이처럼 루마니아가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 현대화 사업과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마니아는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 대비 45% 늘린 약 27조8000억원으로 편성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루마니아는 올해 상반기 4조3400억원 규모의 장갑차 도입 사업 입찰 공고를 낼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사업은 1단계에 보병전투장갑차(IFV) 246대, 2단계에 52대를 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을 내세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오는 22~24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2024'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루마니아가 대규모 무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참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우수한 품질, 신속한 납기를 토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방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쓰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해외 추가 수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6 18:09:57[파이낸셜뉴스]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올해 첫 분기 수주잔고 97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2.3%가량 늘었다. 이번 수주는 △초소형위성 사업 △위성 지상시험지원장비(EGSE) 개발 △소형무장헬기(LAH) 인터컴 양산 등이 포함된 결과다. 이후 2·4분기부터는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10억) 전환했다. 일부 프로젝트 원가 인식 시점 차이로 발생한 일시적인 원가율 상승에 따른 것이다. 제노코는 올해 본격적으로 항공전자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이달 우주항공청 개국과 함께 위성통신·EGSE 부문 성장과 Viasat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최초로 통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X-BAND TRANSMITTER’ 장비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는 “지금껏 전 세계적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와 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외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6 09:41:35동부건설은 해양수산부가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 투기장 1공구' 축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진해신항 전면해역에 북측방파호안 3002m, 내부가호안 691m, 부대시설 1식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금액은 3760억원이며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1692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2개월이다. 이 공사는 부산항 진해신항의 컨테이너 부두 개발과 진입항로 준설시 발생하는 준설토를 원활히 처리하고, 현재 부족한 투기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동부건설은 전단면 광폭 심층혼합처리 공법을 적용해 호안기초 조성 및 투기장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육·해상 작업기지를 신규로 확보해 단계별 시공계획을 최적화하고,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15 19:33:07인공지능(AI)발 글로벌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황기를 맞은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향후 3년 치 이상의 두둑한 일감을 확보했다. 국내 전력기기 '빅3'의 수주잔고는 1년 새 35% 증가한 13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 AI·신재생에너지 호황에 일감 풍년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올해 1·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총 1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1000억원) 대비 34.7%의 성장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4분기 말 수주잔고는 6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6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효성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4조1000억원, LS일렉트릭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력기기 업체들이 호황을 맞은 것은 AI 시장 성장,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 중동 인프라 투자,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다. AI 연산을 위한 반도체 칩은 많은 전력을 쓰는 만큼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20배 이상 높은 변압기 용량이 필요하다. 아울러 미국 내 변압기 및 전선의 70%, 전력 차단기 등의 60% 이상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설비로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중 무역 갈등도 국내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정책에 따라 중국산 변압기가 줄고, 한국산 전력 설비 비중도 늘고 있다. ■ 전력 시장 슈퍼사이클 원년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력 시장 '강세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AI,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 확대가 향후 수년 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2350억달러에서 2030년 5320억달러, 2050년 636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각 업체들도 생산능력 확대와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 신축과 미국 알라바마 법인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또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 배전기기 사업 확장, 전동화 사업(회전기기) 추진 등을 올해 중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부터 해외 법인의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생산법인 및 인도와 중국 법인의 풍부한 실적 잔고를 바탕으로 실적이 상승이 기대된다. 연초부터 잇따라 대형 수주를 따낸 LS일렉트릭도 미국 법인에 대한 시설투자를 지속한다. 현지 대형 로컬 업체와 직수출을 통해 북미 시장 '생산거점 부재'라는 약점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전력기기 산업의 호황이 시작된 후 굵직한 수주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전력 설비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5 18:06:34"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해외 원전 수주에 힘을 싣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두산은 해외수출 1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기계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체코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렸다. 체코 정부 측을 비롯해 금융기관, 현지기업 등 100여개 사와 원전 분야를 비롯한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두산은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해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홍요은 기자
2024-05-15 18:06:2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발 글로벌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황기를 맞은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향후 3년 치 이상의 두둑한 일감을 확보했다. 국내 전력기기 '빅3'의 수주잔고는 1년 새 35% 증가한 13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AI·신재생에너지 호황에 일감 풍년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올해 1·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총 1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1000억원) 대비 34.7%의 성장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4분기 말 수주잔고는 6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6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효성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4조1000억원, LS일렉트릭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력기기 업체들이 호황을 맞은 것은 AI 시장 성장,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 중동 인프라 투자,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다. AI 연산을 위한 반도체 칩은 많은 전력을 쓰는 만큼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20배 이상 높은 변압기 용량이 필요하다. 아울러 미국 내 변압기 및 전선의 70%, 전력 차단기 등의 60% 이상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설비로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중 무역 갈등도 국내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정책에 따라 중국산 변압기가 줄고, 한국산 전력 설비 비중도 늘고 있다. 전력 시장 슈퍼사이클 원년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력 시장 '강세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AI,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 확대가 향후 수년 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2350억달러에서 2030년 5320억달러, 2050년 636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각 업체들도 생산능력 확대와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 신축과 미국 알라바마 법인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또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 배전기기 사업 확장, 전동화 사업(회전기기) 추진 등을 올해 중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부터 해외 법인의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생산법인 및 인도와 중국 법인의 풍부한 실적 잔고를 바탕으로 실적이 상승이 기대된다. 연초부터 잇따라 대형 수주를 따낸 LS일렉트릭도 미국 법인에 대한 시설투자를 지속한다. 현지 대형 로컬 업체와 직수출을 통해 북미 시장 '생산거점 부재'라는 약점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전력기기 산업의 호황이 시작된 후 굵직한 수주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전력 설비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5 15:37:25[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은 해양수산부가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 투기장 1공구' 축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진해신항 전면해역에 북측방파호안 3002m, 내부가호안 691m, 부대시설 1식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금액은 3760억원이며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1692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2개월이다. 이 공사는 부산항 진해신항의 컨테이너 부두 개발과 진입항로 준설시 발생하는 준설토를 원활히 처리하고, 현재 부족한 투기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동부건설은 전단면 광폭 심층혼합처리 공법을 적용해 호안기초 조성 및 투기장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육·해상 작업기지를 신규로 확보해 단계별 시공계획을 최적화하고,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항만공사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공공공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 기술형 입찰의 선두 업체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15 09:55:20[파이낸셜뉴스]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해외 원전 수주에 힘을 싣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두산은 해외수출 1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기계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체코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렸다. 체코 정부 측을 비롯해 금융기관, 현지기업 등 100여개 사와 원전 분야를 비롯한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두산은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해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행사에서 스코다JS 등 현지 발전설비 기업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전제로 원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 회장은 14일에는 체코 원전 수주 시 2차 계통 주기기 제작과 공급을 담당할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한다. 두산에 합류한 2009년 이후부터는 유럽을 넘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어 박 회장은 체코에 위치하면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두산밥캣 EMEA 사업장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두산밥캣 EMEA는 체코 도브리스에 중소형 로더와 굴착기를 생산하는 공장과 지역본부를 갖추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5 09:53:00[파이낸셜뉴스]한신공영은 677억원 규모의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 현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신공영은 지난 3월 천안눈들건널목공사(계약금액 331억), 4월 임계동해도로(701억원)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2공구의 개찰 결과 투찰 균형가격(약 2825억원)에 가장 근접한 입찰금액을 써내면서 금액심사 대상 1순위를 차지,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신공영은 공공공사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2023년 말 누적 수주잔고는 약 5조6000억원이다. 이중 공공공사 수주잔고가 1조2000억원대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수주 등으로 공공공사 수주잔고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주택 분양시장 불황에 대비해 공공공사 부문과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 가입에 이어 올해에도 청천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3136억원)된 것을 시작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13 10: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