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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아파트 1만 5910세대 대상 품질점검 실시

품질점검단에 전문가 70명 참여
주요 결함 및 하자 시정 권고, 자문

울산지역 아파트 1만 5910세대 대상 품질점검 실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공동주택 시공품질 향상과 입주 후 하자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공동주택 품질 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성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건축·구조·토목·조경·기계·전기·통신·소방·교통 등 9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품질점검단은 70명으로 구성해 3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 38개 단지 1만 5910세대에 대한 품질점검을 시행한다.

점검결과 주요 결함과 하자에 대해 시정 권고와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품질 점검은 공정률 30% 안팎의 골조 공사 단계와 사용검사 전 단계로 나눠 단지별 2회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콘크리트 균열·지하층 벽체 누수 발생 여부 △철근 배근 정착길이 적정 여부 △결로 방지 등 단열재 시공 상태 △공사장 안전시설 적정 여부 △미장·도장 불량 등 마감 상태 △어린이·장애인 등을 위한 보행 장애 여부 △전기, 기계, 소방, 통신설비 설치 적정 여부 △조경 식재 및 부대 토목 적정여부 △교통안전 시설 보강 등이다.

울산시는 내실있는 품질점검과 중복되는 지적사항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 품질점검 사전 점검표를 정비하고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점검위원을 추가로 보강하는 한편 층간소음 등 사회 현안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한 점검도 강화한다.

또한, 공동주택 품질향상과 품질점검단의 기술 역량 강화 도모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안전 및 품질관리 전문 국가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과의 품질점검 협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운영을 통해 공동주택 분양자들이 하자 걱정 없이 입주하고 품질 향상으로 주거의 질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03개 단지에 4406건의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29단지 1만 3004세대를 점검해 1589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보수·보강 조치 등의 자문을 실시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