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했다. 이른 오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천=김기섭 기자】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강원 화천천에서 막이 올랐다.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를 중심으로 얼음낚시, 산천어맨손잡기를 비롯해 얼음조각광장, 선등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 쓰인 산천어는 총 160t이다.
축구장 26개 크기로 26만㎡에 달하는 축제의 묘미 산천어 얼음낚시터는 매일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진행된다. 맨손잡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차례 열린다.
또한 루어낚시, 눈썰매,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하늘가르기, 얼음축구 및 컬링, 미끄럼틀 등 각종 체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화천 화천읍의 선등거리 일대는 축제기간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DJ 파티 등 야간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화천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 모형과 각종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매일 얼음판 위에서 얼음두께를 측정하고, 재난 구조대는 물 밑의 얼음상황과 강도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곳곳에 배치돼 관광객들의 인파 관리에 신경 쓰고 있으며 소방도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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