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방정식 푼 최금석 사무관
현대차 29년 만의 국내 신규공장
3년 걸릴 인허가 10개월로 단축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대자동차 울산 신공장 건설을 둘러싼 건축·교통·환경·문화재 등 인허가 문제를 10개월 만에 신속 처리한 최금석 울산시 사무관을 소개하며 "이런 사무관이 더 많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페이스북에 "새해 칭찬하고 박수치고 싶은 일이 있어 페친들에게 소개한다"며 최 사무관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현대차가 지난 2022년 7월 울산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쯤은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 때 김두겸 울산시장이 최 사무관을 인허가 전담 공무원으로 지정해 현대차에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시장은 최 사무관에 "기업 관계자들이 인허가 때문에 당신 말고 다른 공무원 만날 일 없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한 총리는 "최 사무관님은 2022년 9월부터 현대차 공장으로 출퇴근하며 30개 부서가 얽힌 '인허가 방정식'을 풀어냈다. 그 결과 3년 걸린다던 신공장 인허가가 단 10개월만에 신속 처리됐다"고 했다.
한 총리는 "최 사무관님이 공장 완공을 2027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앞당긴 적극 행정이 30조원짜리라는 기사를 읽고, 뿌듯하고 대견하고 감사했다"며 "이런 시장님, 이런 사무관님들이 더 많아야 한다"고 썼다.
한 총리는 또 최 사무관이 지난해 말 성과를 인정받아 5급으로 특별 승진했다며 "마음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보낸다"고 했다.
한 총리는 "곧 시작될 부처별 업무보고를 앞두고 중앙 부처들도 지난주 내내 분주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국민께서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행동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 오로지 국민을 중심에 두고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신년 각오를 되새긴다"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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