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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지지자의 67%, 바이든 보다 트럼프가 경제 대통령

美 공화당 지지자의 67%, 바이든 보다 트럼프가 경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19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열린 집회에서 말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보다 경제를 더 잘 이끌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로스가 공동으로 실시해 7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미시간주의 공화당 지지자 중 3분의 2(67%)가 이같이 응답했으며 이것은 트럼프를 추격하는데 고전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 대사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헤일리가 미국 경제를 잘 이끌 것이라는 응답은 8%,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9%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의 전략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스트레터지 그룹과 공화당의 여론 조사기관 노스스타 오피니언 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 전역에서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FT는 이번 조사 결과가 공화당 경선 후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운동 중인 트럼프는 자신이 백악관에 있을 때 당시 미국 경제의 강점을 홍보하면서 오는 11월 재선되면 바로 새로운 미국 경제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홍보해왔다.

미국 대선은 오는 15일 아이오와주에서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후보 경선에 돌입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