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CEO
[파이낸셜뉴스] 정철동 대표에서 문혁수 대표로 교체된 LG이노텍의 증권사 목표주가가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내려갔다.
대신증권은 9일 이같이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로 2022년 45만원을 제시했지만 우하향세로 목표주가를 내려왔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 5130억원, 컨센서스 4994억원을 하회하는 4814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매출이 종전 추정 7조2600억원, 컨센서스 7조1700억원을 상회하는 7조3600억원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행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애플향 광학솔루션 매출, 영업이익 하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액츄에이터(OIS, 손떨림보정부품) 매출이 처음으로 내부매출로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15 판매가 예상대비 부진한 셈이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15 판매 부진은 기판 부문 매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판 부문의 수익성 하락으로 연결됐다"며 "애플의 아이폰15 판매 악화는 LG이노텍의 2024년 상반기 비수기 진입 과정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LG이노텍의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전년대비 61.8%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1분기에 추가적인 물량 조정 가능성도 있다. 현실화되면 LG이노텍의 이익 하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단기적으로 상반기에 비수기 및 실적 부진 이슈가 주가 반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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