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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급물살

항만공사, 세부 운영계획 확정
기업 유치 위해 1분기중 설명회
복지·편의시설 내년 착공하기로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급물살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조감도 BPA 제공
부산항 우암부두를 해양산업과 해양연관산업 융복합 단지로 조성하는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의 올해 세부운영 방향이 정해졌다.

9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양산업 및 해양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추진하기 위해 유휴 항만시설을 중심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구역이다. BPA는 부산항 우암부두를 활용해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22년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준공했다. 이어 부산시 등과 협업해 3건의 정부지원사업 시설을 도입 및 운영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부산지식산업센터와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은 지난해 준공 후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는 아직 공사 중이다. BPA는 나머지 부지인 산업시설용지 6만1591㎡의 운영을 위해 이달 중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 전략수립 및 시행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BPA는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1·4분기 중 세부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입주 희망기업을 상대로 유치 설명회도 개최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입주기업의 후생복지를 위한 회의실, 강의실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원시설 6489㎡ 건립을 위한 건축계획을 마무리 짓고,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경쟁력 있는 민간기업 유치는 정부지원 사업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지역 내 해양산업 및 해양레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운영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