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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전략가, 바이든 출마 포기에 베팅

JP모건 전략가, 바이든 출마 포기에 베팅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주 시찰을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 남쪽 정원에 착륙한 전용헬기인 머린원에서 내리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대선에 재출마를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과 건강문제로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고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전략가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WT)는 JP모건의 시장투자전략 이사인 마이클 셈벌레스트가 공개한 새해 전망 보고서에서 바이든의 출마 포기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발생할 수 있는 10가지 이변을 담은 보고서에서 셈벌레스트는 “바이든이 취임후 일자리 10% 늘렸지만 취임후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미국 경제의 재개방과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지지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이 ‘수퍼화요일’인 3월5일과 11월 대선 사이에 건강상 이유로 포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민주당은 대체 후보를 지명해야한다.

셈벌레스트는 누가 바이든을 이을지 언급은 안했다.

그는 지난 11월에도 바이든의 출마 중도 포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이나 주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인 나이와 지지율 부진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딘 필립스 미네소타주 하원의원과 메리앤 윌리엄슨이 유일하게 민주당 경선 후보로 도전 중이다.

정치분석 웹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538)이 가장 최근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8.5%, 못하고 있다가 56.4%를 나타냈다.

셈벨레스트가 공개한 예상되는 올해 10대 이변에는 ▲잇따른 사고에 따른 전기 자율주행차 불매 ▲천연가스 부족으로 뉴욕과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테네시주에서 순환 정전 실시▲연내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출시▲시장 불안에도 미 은행주 선전이 포함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