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관광두레 사업’ 신규 지역 울산 동구 포함 전국 8곳 선정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방어진, 주전, 울산대교 전망대 볼거리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사진은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신라왕들의 휴양지였던 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신규 지역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의 관광에 대한 전문성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관광두레 추진의 필요성, 지자체와 협력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지역을 선정했다.
10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문체부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울산 동구를 포함한 전국 8개 지자체(울산 동구, 경북 의성군, 인천 중구, 부산 수영구, 경남 밀양시, 경남 함안군, 광주 남구, 전남 진도군) 및 관광두레 피디 8명이다.
앞서 2021년에는 울산 중구와 울주군이 지정되었고 2022년에는 울산 남구가 지정되기도 했다.
울산 동구는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방어진, 주전, 울산대교 전망대, 현대중공업 등 역사와 산업,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다양한 관광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은 신라시대 왕들이 즐겨 찾던 명승지로 바다 앞 작은 바위섬에서 왕이 궁녀들을 거느리고 뱃놀이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름철에는 조선해양축제(7월중 개최), 상설무대공연(7월~8월) 등이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곳으로 해수욕과 관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이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과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하는 지역 관광정책 사업이다.
관광두레 피디는 지자체와 주민, 관광객와 주민 사이를 이어주고 도와주는 조력자이자 활동가 역할을 한다. 앞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 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동구 관계자는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주민의 참신한 생각과 지역의 특색이 담긴 관광상품 개발과 주민 역량에 맞는 관광사업이 발굴되어 지역관광이 확대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체가 자생력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관광객의 소비가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여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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