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예비후보가 10일 부산 충무동 선거사무소에서 참석자들에게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 서·동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김인규 예비후보측 제공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아들 김인규 씨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 서·동구에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부산 충무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유명 정계 인사들을 비롯해 전·현직 의원, 지역 주민, 당원 등 지지자 4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총선 승리를 향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찬종·김덕룡·김무성 전 국회의원 등 상도동계 주요 정치인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류차열·변태환 전 부산 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 성료됐다.
또 후원회장인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비서관을 비롯해 정의화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소속의 정진석·주호영·권영세·하태경·안철수 의원, 서청원·정병국·나경원·이재영 전 의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승환(서울 중랑을)·김재섭(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도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진복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김기현·장제원·백종헌 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고 김 예비후보측은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며 대한민국 정치개혁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느꼈다”며 “부산 총선 뿐 아니라 한동훈 비대위를 통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서구·동구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덕룡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하나회 척결과 같이 한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만든 김영삼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김인규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의원은 “지금과 같은 혼란한 정치 상황에서 김인규 후보가 꼭 당선되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켰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권영세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일조하며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젊은 인재이고, 김영삼 대통령의 YS정신을 잇는 정치적 자산을 가진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김 예비후보가 아버지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에게 직계존속 표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참석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어 선거 승리를 위한 대세의 흐름으로 이어졌다”며 “압도적인 본선경쟁력으로 반드시 승리해 부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큰 정치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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