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455억원, 전년 대비 19% 증가
올해 매출액 500억원, 회원 수 15만명, 입점농가 2500호
지난해 경북도 농특산물 공영 쇼핑몰 사이소의 추석 행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 농특산물 공영 쇼핑몰 사이소가 지난해 일을 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2023년 말 매출액이 45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이소 매출액은 455억원으로 전년 382억원 대비 19%, 입점농가 수는 2223호로 전년 1821호 대비 22%, 회원 수는 13만2506명으로 전년 8만6746명 대비 53% 각각 증가했다.
월별 매출실적은 설, 추석이 포함돼 있는 1월(51억원), 9월(106억원)이 157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35% 차지했다.
4/4분기 10월(67억원), 11월(67억원), 12월(33억원) 실적은 167억원으로 1월, 9~12월 5개월간 실적이 324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71%를 차지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명절 및 연말, 연시에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2024년 매출액 500억원, 회원 수 15만명과 입점 농가 2500호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또 장기적으로 사이소 홈페이지 및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대형 민간 온라인 쇼핑몰 수준의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고, 사이소와 시·군 통합 마케팅을 통해 홍보예산 절감, 판로확대 등 저투입, 고효율 마케팅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는 도가 유통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농업 대전환의 성공 사례'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 개선 및 고객 맞춤형 행사, 타 기관 협업 등을 지속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사이소가 명절 선물기획전, 연말 할인전, 수산물 기획전 등 시기별·주제별 소비자 맞춤형 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2021년부터 소비자 접근성 향상, 제품 다변화, 통합 마케팅 등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3년에 걸쳐 2023년 도 단위 광역 플랫폼으로 통합 완료한 것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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