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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美 뉴욕 Fed 총재, 물가 안정까지 금리 높아야

윌리엄스 美 뉴욕 Fed 총재, 물가 안정까지 금리 높아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2%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때까지는 현재의 높은 금리가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윌리엄스 총재가 지난 9일 미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얼마 동안은” 금리가 높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윌리엄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설에서 윌리엄스는 인플레이션 둔화 노력으로 진전이 있었다며 하지만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현재의 3.7%에서 4%로 오르는 등 식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2년전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치솟자 이를 끌어내리기 위해 연준은 금리를 11회에 걸쳐 5.25~5.5%까지 올렸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를 내릴 것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윌리엄스를 비롯한 연준 고위 관리들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한 3단계 과정이 진행 중으로 첫단계는 원자재 가격 정상화, 두번째 단계는 의류와 가전제품 가격 하락 둔화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에너지 가격 하락과 식료품 가격의 상승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는 서비스 비용 하락이나 여기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비스업 관련 임대와 임금이 가장 문제지만 임대료가 미국 전역에서 떨어지고 있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됐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분명하나 물가 안정 목표까지는 아직 멀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