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을 지원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경제 근간인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38억여원 증가한 21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이 협약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자 일부를 전주시가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지원한다.
설 명절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접수를 받고, 설 연휴 이전 선정 결과를 통보해 기업들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건설업, 부동산업, 보건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액은 중소기업 3억원, 소상공인 2000만원까지다.
융자기간은 2년으로, 신청 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일반기업에는 3%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벤처기업, 바이전주 우수업체, 우수 향토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는 각각 3.5%씩 이자를 보전해줄 계획이다.
지원 여부는 전주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다만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전주시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로 신청 이전에 대출 신청 은행과 자금 대출 상담이 필요하다.
앞서 전주시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자금을 빌려주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1000억원 규모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대출 금리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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