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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상식 3인, 청사진 공개..."모든 개혁 미래세력, 함께하는 플랫폼"

"기득권 정치 타파하고 세상 바꾸는 정치로"
"동참 결단한 정치인도 순차 공개..엄선 추진"

원칙과상식 3인, 청사진 공개..."모든 개혁 미래세력, 함께하는 플랫폼"
왼쪽부터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신당 창당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들은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함께 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미래대연합(가칭)'을 제안했다. 오는 14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앞둔 이들은 합류를 결단한 정계 인사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상식 위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연대 연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승자독식 기득권 정치 타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있는 모든 세력,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의 청사진과 관련, 이들은 '함께 사는 미래'로 가기위해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를 두고 다섯 가지 질문를 던졌다.

우선 이들은 "AI, 로봇,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신기술 신산업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내야 한다"며, "이 빠른 속도의 혁신과 변화에 대응하려면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들은 "양극화와 글로벌 대전환 속에서 격차와 불평등을 해결할 획기적 대안에 합의해 내야 한다"고 제안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를 어떻게 줄일 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기후위기, 인구위기, 지방소멸의 예고된 미래불안을 바꿔내야 한다"며 "탈원전 감원전 싸우지 말고, 어떻게 빠른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들은 "미중 충돌의 국제질서 변화와 북핵 위기를 헤쳐나갈 대한민국의 평화전략, 협력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넘치는 지식정보, 다양해진 사회, 똑똑한 시민에 맞는 현대적 민주주의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 나가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 질문에 답을 찾고, '함께 사는 미래'를 열어갈 신진역량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동참을 결단한 기존 정치인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며 "실력, 개혁, 신뢰를 기준으로 엄선해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4일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제3지대로서의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