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가 지속 가능한 경영 강화를 위해 12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한 가운데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는 지속 가능한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UNGC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기업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고자 유엔에서 2000년에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7개국 2만3000여개 회원사가 지속 가능성 확보와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목표로 참여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UNGC 가입에 따라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회사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시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쟁력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함으로써 ESG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ESG는 지속 가능한 기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매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ESG 경쟁력 수준으로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또 "꾸준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전남도와 도 산하 유일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의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서 환경성과 개선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인권경영시스템 2년 연속 인증 △부패방지(ISO37001)·규범준수(ISO37301)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ESG 경영 민간확산 선포식 △ESG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기후행동 1.5도 탄소중립챌린지 등 ESG 경영 강화와 민간 확산에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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