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협력 재확인 방북의 답방 차원 방러
무기거래 논의할 듯..신형 탄도미사일 촉각
"CRBM 근거리형 전술유도탄 수출할 수도"
이날 발사 탄도미사일도 신형 IRBM 추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방북 일정을 마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날인 지난 10월19일 평양을 떠났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오는 15~17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초청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북러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위해 방러한다.
최 외무상의 방러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지난해 북한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북러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성격이었던 점에서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러 군사협력 합의 이행을 재확인했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위시한 각종 무기를 공급했고, 러시아는 북한이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에 기술자문을 했다.
이에 따라 최 외무상 방러 기간 추가 무기거래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특히 우리 군은 신형 탄도미사일을 제공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신형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근거리형 전술유도탄을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북한은 이날에도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은 지난해 11월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던 고체연료 IRBM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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