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제23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사주한 의혹이 제기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2일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고발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넘겨 받아 수사하고 있다.
류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가족 등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들에 대해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도록 사주한 의혹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류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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