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 경북대 총장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처음 단독 운영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첫 단독 전시관을 운영,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대가 CES에 단독으로 전시관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독 전시관에는 헤즈, 배터와이, 휴메닉, 브레싱스 등 4개 기업부스와 경북대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국내 유망 창업기업들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경북대 전시관을 처음으로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경북대가 국가거점국립대로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디딤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대 테크노파크의 창업도약패키지사업 지원기업인 헤즈는 매연저감장치 하이오M5(HYO M5)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연기관 내 수소 혼합연소를 통해 90% 매연저감 및 20~30% 연비 향상 효과를 만드는 제품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1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예상 수출액은 100억원 규모다.
경북대 교원창업기업인 배터와이는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요타, 닛산 등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등에 자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배터와이 관계자는 미국, 일본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예상 수출액은 5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외 브레싱스는 경북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 패키지사업 지원기업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폐 건강 관리 제품 불로(BULO)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5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휴메닉은 AI기반 인지능력 향상 플랫폼 COG PLAY를 선보이며 70여건의 이상의 상담이 이뤄져 후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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