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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한동훈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차질 없이 추진"

인천 찾은 한동훈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차질 없이 추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시를 찾아 "경인선 지하화를 조속히, 신속히, 효율적으로 인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화요일(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통과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 동료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주 오랫동안 교통 격차, 주거환경의 격차로 해온 인천역에서 구로역으로 이어지는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수도권의 대표적 상습적인 정체 구간 중 하나인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서울까지의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로 만들고 그 지상에 주민을 위한 다양한 녹지공간 및 문화공간이 만들어지게 할 것"이라며 "지금 이미 인천은 멋지지만 이런 우리의 약속들이 실현되면 인천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멋져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인천시민들을 향해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곳"이라며 "자랑스런 인천 시민들은 제물포 중심의 한적한 곳이었던 이곳을 오늘날 천지개벽 수준의 국제도시로 만드셨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인천국제공항과 신도시의 마천루는 이곳을, 이 나라의 자부심으로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전체의 눈부신 발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천과 인천 동료 시민들을 저와 우리 당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인천시당에는 인품과 실력을 갖춘 분들이 다 모여있다"며 "우리가 어렵다는 말을 하지만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분들이 이번 4월 총선에서 인천에서 바람을 일으켜 서울을, 수도권을, 대한민국을 그 바람으로 채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동료 시민 의식'을 실천한 사람으로 언급한 박운규 인스파월드 사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연평도 포격 당시 운영하던 찜질방을 시민들에게 내어줬던 인물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