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공청회 개최...2월 시범운영 운영 참여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주광역시가 16일 시청 무등홀에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공청회를 열고 광주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주광역시가 교육발전특구 광주모델 공동 개발에 본격 나섰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와 함께 시청 무등홀에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신청과 광주형 특구 모델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해당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공청회는 교육부 김영현 사무관의 '교육발전특구 추진 배경 및 방향' 주제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시의회 신수정 교육문화위원장을 좌장으로 백희정 광주지방시대위원회 위원, 김현우 조선대 대외협력처장, 최홍진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 학부모 김은주씨가 참여한 지정 토론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이 실시돼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여러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지정 토론에서 백희정 위원은 "상위층을 위한 교육 여건 마련보다는 한 사람이라도 놓치지 않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모두를 위한 광주형 교육발전 특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현우 처장은 "대학과 교육청, 지역이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특성화를 해야 한다"면서 '교육발전특구와 지역 대학과의 협력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최홍진 교장은 "교육발전특구의 목표가 지자체, 대학,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교육발전특구의 직업계고 참여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학부모 김은주씨는 "학부모가 바라보는 광주형 교육발전특구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인재들이 광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광주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개발해 2월 시범운영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두 기관은 광주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매주 실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모델 개발과 교육발전특구 연계 과제 등을 발굴하고 있다.
박철신 광주시교육청 정책국장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다양한 실력으로 '내일(My Job)이 빛나는 미래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광주에 적합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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