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장관(오른쪽)이 16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취수장을 방문해 수도권 광역상수도를 통해 이뤄지는 반도체 분야 용수공급 현황 및 계획을 점검했다. 환경부 제공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용인 국가산업단지 등 추가 조성하는 첨단 반도체 산단에 용수공급이 차질없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16일 오후 경기 하남 팔당취수장을 찾아 반도체 분야 용수공급 현황과 계획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팔당취수장은 수도권 24개 지방자치단체, 1400만명에 대해 해루 449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흥·화성·평택 지역 반도체 분야에는 하루 47만t을 공급하고 있다. 새로 조성될 예정인 용인 반도체 산단에는 대구의 하루치 사용량과 맞먹는 하루 80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 장관의 이번 취수장 방문은 전날인 15일 반도체 분야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반도체 메가 산단의 전력·공업용수 등 인프라구축 계획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환경부 측은 기존 수도시설의 여유량과 하수재이용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단기 공급방안과 신규 수도시설을 건설하는 장기 공급방안으로 나눠 용인 메가산단에 신속하게 용수공급시설을 설치하고 기업의 투자 시기에 맞춰 적기에 용수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분야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용인 국가산단 등 추가로 조성될 첨단반도체 산업단지에 용수공급이 차질없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