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 교회 목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 예벤에셀침례교회에서 열린 2024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MLK) 데이 기념예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영훈 여의도순복음 교회 목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 예벤에셀침례교회에서 열린 ‘2024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MLK) 데이 기념예배’에서 축사를 했다. 이 목사는 국제 인사 대표로 축사를 했다. 이 목사는 지난 201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예배에 한국인 목회자로 처음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MLK데이'는 인종차별에 맞서 투쟁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기 위해 1994년부터 미국이 킹 목사 생일인 매년 1월15일을 전후해 셋째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 기념예배에는 이 목사를 비롯해 마틴 루터 킹 재단 버니스 킹 목사, 미국 흑인여성협회 대표 셰브론 얼라인 브레들리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루터 킹 데이' 축하 서한을 발표했다.
이 목사는 이날 기념예배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는 마틴 루터 킹 목사처럼 지금도 여전히 꿈을 꾸어야 한다"며 "언젠가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전 세계를 지배할 것과 인종차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인권이 동등하게 존중받게 될 것을 바라보며 꿈을 꾼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남북한이 하나님의 은혜로 통일될 것과 모든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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