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관광업계 경영 안정을 돕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12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1%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사진은 순천 소재 머물인어울림 관광호스텔 전경.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관광업계 경영 안정을 돕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12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1%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진흥기금 융자 대상은 관광숙박업과 관광펜션업, 야영장업 및 한옥체험업, 여행업 등 민간 관광사업체의 시설 확충 및 운영 자금이다.
융자 규모는 120억원으로 상반기에 70억원을 배정하고, 대출금리는 자체 최저금리인 1.0%다.
융자 한도는 대상 업종 및 용도에 따라 1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이다. 상환조건은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증축은 3년 거치 4년, 신축은 4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다.
상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 사업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2일까지다. 사업체 소재지 시·군 관광부서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관광업계의 민간투자시설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0억원을 지원하고 금리는 1% 저금리로 적용한다"면서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우수한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한 만큼 관광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 620여억원을 조성해 현재까지 지역 125개 업체에 464억원을 지원해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