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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아오포럼 주제는 아시아와 세계

3월 26일 개막, 공동 책임을 강조

올해 보아오포럼 주제는 아시아와 세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3월 30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신화통신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이 개최하는 '보아오 포럼'이 오는 3월 26~29일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린다.

제일재경은 17일 보아오 포럼 사무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 주제는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이라고 보도했다.

보아오 포럼의 리바오둥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 '과학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등 4개 부문에서 수십 여 개의 세부 의제로 회의가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지구촌 주요 국가들과의 공동 협력과 공동 책임을 강조하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대항 논리를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이번 포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대만 측에서 누가 참석할 지도 관심사다. 지난 13일 대만의 총통 선거에서 독립·친미 성향의 라이칭더가 당선돼 양안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보아오 포럼에는 대만 측에서 잔훠셩 양안공동시장기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보아오 포럼에는 50개 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의 리창 총리가 기조연설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