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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김진욱 처장, 자비로 영국 학회 참석"

"해외 반부패기관과 교류 확대도 공수 발전의 기초"

공수처 "김진욱 처장, 자비로 영국 학회 참석"
퇴임을 앞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첩요청권 행사 통계'가 적힌 서류를 들고 1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주 휴가를 내고 해외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해외 반부패기관과의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자리였고, 김 처장의 자비로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수처는 17일 "언론이 평가할 부분이지만, 초대 기관장으로서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했던 사람으로서 해외 반부패기관과의 교류 협력 확대도 공수처 발전의 기초가 된다고 판단해 영국·뉴질랜드 중대비리수사청(SFO) 등 해외 수사기관과 업무협약(MOU)를 맺는 등 활동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차원의 연장선에서 이 반부패학회에도 참석해 캐나다 검찰, 영국 SFO 등 해외 수사기관의 수장들, 반부패학 학자들과 교류해왔다"며 "더구나 처장은 주최가 대학임을 감안해 자비로 개인 휴가를 이용해 참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아시다시피 처장 퇴임 이후 지휘부 공백에는 이미 전부터 관련 규정 정비 등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다"며 "주요 시급 사안은 처장이 해외에 체류하더라도 계속 보고하고 지침을 받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처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20일 퇴임할 예정이다. 퇴임식은 19일 오전 10시30분에 공수처 청사에서 진행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