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복합단지 조감도.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11월29일 롯데쇼핑과 기존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계획을 대규모 전시컨벤센터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계획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협약까지 체결했다.
변경계획은 당초 5000㎡ 규모로 계획됐던 전시컨벤션센터 규모를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롯데쇼핑과 협약 체결에 앞서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던 전주시는 그 내용을 토대로 변경협약 체결 다음날인 지난해 11월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변경 계획(안)에 대한 변경심의를 신청했다.
전주시가 제출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변경 계획은 필요성과 당위성뿐만 아니라 전시 및 회의 수요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면서,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무사히 통과했다.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변경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한 만큼, 전주시는 이달 중 전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2024년 제1차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중앙투자 재심사를 의뢰하는 등 올 연말까지 중앙부처의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마이스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인 산업통상자원부 변경 심의가 계획대로 잘 마무리됐다"면서 "속도감 있게 행정절차를 추진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계획은 종합경기장 일대 12만715㎡ 부지에 글로벌 마이스산업 핵심 거점 공간인 전시컨벤션센터와 전주시립미술관, 메타버스 융복합 청년 스타트업 공간, 시민을 위한 도심 속 열린 광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1조30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모든 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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