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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병원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엄단' 금감원 조사 강화키로

금감원, 17일 보험사의 보험사기 대응조직 담당 임원 간담회 개최

'브로커·병원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엄단' 금감원 조사 강화키로
금융감독원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본원에서 보험사의 보험사기 대응조직 담당 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상기획팀 이상동 상무, 삼성화재 장기보험보상팀 김범중 상무, 금융감독원 정제용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금융감독원 김준환 부원장보, 생명보험협회 소비자보호본부 최종윤 본부장, ABL 고객지원실 최현숙 실장, 미래에셋생명 보험운영본부 우지희 본부장(왼쪽 네번째부터)이 간담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해 기획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7일 김준환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사의 보험사기 대응조직 담당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질병 치료를 가장한 성형·미용시술 등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보험사기 조사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제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보험사기에 연루된 설계사 징계를 강화하고, 징계 정보를 업계가 공유해 해당 설계사는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강화하라고도 요청했다.

금감원은 수사당국 및 보건당국과 공조를 강화해 효율적인 보험사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준환 부원장보는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 등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대표적 민생 침해 금융 범죄"라며 "보험업계가 협력해 효율적 보험사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조직화·대형화하는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